20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뉴욕대학교 의과대학 방사선학과와 공동으로 MRI검사 속도를 10배 향상시킬 AI 알고리즘 'fastMRI'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새 알고리즘으로 15분에서 1시간 가량 소요되는 MRI 검사를 5분 안에 종료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알고리즘 개발에 성공하면 하루에 더 많은 환자가 MRI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의 MRI 장치는 순차적으로 신체 내부를 스캔하면서 이미지를 생성해 하나의 영상으로 조합한다. 수많은 데이터를 결합해 의사가 확인할 수 있는 영상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MRI 검사가 엑스레이나 CT촬영에 비해 오래 걸리는 건 검사기의 데이터 처리 시간 때문이다.
새 알고리즘은 신체 스캔 시 지금보다 적은 데이터를 생성함으로써 처리 시간을 줄인다. 한번 스캔할 때 더 풍부한 정보를 담게 한다는 것이다.
페이스북AI리서치(FAIR)가 뉴욕대 연구진과 인간 신체 구조를 인식하는 인공신경망을 만들게 된다. 프로젝트는 1만건의 의료사례에서 이미지 데이터를 활용한다. 의료정보에서 환자의 성명 등 개인정보를 삭제하고 무릎, 두뇌, 간 등 약 300만개 이미지를 학습한다.
불과 작년, MRI 기술은 이미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기존 처리속도의 6배까지 속도를 끌어올린 바 있다.
촬영 시간을 줄이기 위해 저주파 영역에서 촬영한 뒤 영상을 복원하는 방식도 사용하지만 영상의 복원도가 낮거나 불필요한 영상이 남는 부분이 문제가 되어 왔다.
최근 MRI 영상 복원에도 인공지능 머신러닝을 도입하여 온전히 샘플링으로 복원된 영상과 그렇지않은 영상간의 관계를 기계학습으로 학습시키는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나가고 있다.
현재 MRI 촬영 시간과 영상 복원 기술이 급속도로 개선되면서 진단의학의 보급을 통한 의료 서비스의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참고기사: https://www.technologyreview.com/the-download/611912/facebook-wants-to-use-ai-to-speed-up-mri-scans/?utm_source=facebook.com&utm_campaign=owned_social&utm_medium=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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