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을 넘기다23 심야책상 | 지워지는 나를 지키는 일 (연옥 작가) 독립출판물에 관심이 생겨 한권 두권 골라 사다보니 책상에 놓인 책들의 표정이 이뻐서 그런지 쇼핑 치고는 죄책감이 덜하다. 실제로 먹는 데 쓰는 돈을 생각하면, 책장에 꽂는 돈은 우습다. 어쩌다보니 이번에는 흰 도화지에 또박또박 낙서하듯 쓴 표지를 가진 책을 골랐다. 빳빳한 무광에 외국에서 유학 다녀온 디자이너가 고심하여 선택한 컬러와 폰트는 아닐 것 같은 그렇지만 나처럼 아침 일찍 엄마표 반찬에 50H 라고 써있는 밥솥의 도움으로 한끼를 해결했을 것 같은 평범하고도 비범하게 결심이 담긴 녹음 테이프를 틀 듯 호기심으로 고른 게 맞다. 작가에 대해서도 미리 알아본 정보 없이, 첫 페이지를 시작했다. 우울과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나의 몸 이번 작가도 직장을 다니다 퇴사를 한 모양이다. 작가는 책 속의 어느 .. 2022. 9. 17. 심야책상 | 백수도 성공은 하고 싶어 새 책을 받았다. 야 호- 글쓰기를 시작한지 한 달이 지났다. 최근에 데뷔한 작가들을 찾아서 본다. 희한하게 손이 닿는 책들도 대부분 두돌을 넘기지 않아 뽀송하다. 나도 왠지 이런 멋진 책을 잉태?했을 거라는 기대감(김칫국 금지)으로 이제 비로소 책을 펼친다. 이 책을 처음 만나게 된 건 저자의 유투브채널을 우연히 구독하면서 부터이다. 퇴사를 하고 독립을 위해 방에서 성공을 두드리는 여러 가지를 시도하며 하나하나 기록한 글쓴이의 독백과 여러 가설을 직접 부딪혀 가며 뼈 때리는 깨달음을 풀어낸 목소리가 인상 깊었다. 눈으로 밑줄 그어가며 피식 웃는 독자가 나뿐일까. 글 속에 왠지 불편한 생뚱맞음이 없어서 나는 책 읽는 내내 외롭지 않았다. 웃으면서도 울고 싶던 건 상대의 조언이 내게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이.. 2022. 9. 2. 오늘의 책 추천 - 하워드 막스 투자와 마켓 사이클의 법칙 하워드 막스 투자와 마켓 사이클의 법칙: 주식시장의 흐름을 꿰뚫어보는 단 하나의 투자 바이블 # 갑자기 달라진 시장의 방향 최근 주식 시장은 하방 경직성을 보이며 추세 하락을 보이고 있다. 주변에서는 10년 주기설을 꺼내며 투자 사이클을 언급하고 나 역시 거시적인 투자 심리를 공부해보고자 책을 골라보았다. 하워드 막스는 워렌 버핏도 극찬한 최고의 투자자 중 한 명이다. 그는 1,000억 달러(약 113조 원)를 운용하는 오크트리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수장으로, 월가에서 투자 기회와 리스크에 대해 남다른 통찰력을 가진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그가 평생 투자 인생을 살며 남긴 메모와 고객에게 보낸 서신들은 실제 그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여서 거시적인 투자 방향을 짚어보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2018. 11. 13. 오늘의 책 추천 – Why, YC (유니콘이 태어나는 곳) 원래는 미미박스 (MEMEBOX) 라는 기업을 블로깅 하려고 공부하다가, 와이콤비네이터 (YC)을 알게 된 것인데, 순간 이 기업을 집중 조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와이콤비네이터를 탐구한 책이 있어서 소개를 한다. # 와이콤비네이터가 뭔데? 위키백과에서는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산업 분야 : 벤처 캐피털 창립 : 2005년 3월 본사 소재지 :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 뷰) 공식 홈페이지 http://www.ycombinator.com/ 와이 콤비네이터(영어: Y Combinator)는 2005년에 설립된 미국의 시드 액셀러레이터(Seed accelerator)이다. 와이 콤비네이터는 시드머니와 자문, 인맥을 제공한다. 매년 3개월 프로그램을 두 번 운영한다. 보통 6%의 지분을 받고 자문 .. 2018. 10. 7. 이전 1 2 3 4 ···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