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와 블록체인 접목 플랫폼으로, 공정하고 실질적인 보상 제공
(관련기사 http://www.issuemaker.kr/news/articleView.html?idxno=18984#095p)
드디어 뷰티 생태계에도 블록체인 개념이 접목되고 있습니다. 바로 화장품을 사랑하는 고객과 이들의 정보를 필요로 하는 기업이 블록체인을 통해 가치를 향유하는 코스모체인(COSMOCHAIN) 플랫폼을 통해서 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핫한 뷰티 산업과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인 블록체인을 연결해 새로운 형태의 뷰티 SNS 플랫폼인 코스미(COSMEE) 앱을 론칭한 코스모체인의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코스미(Cosmee)는 화장품과 뷰티 등의 콘텐츠를 올리고 즐기는 SNS형 뷰티플랫폼입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콘텐츠를 생산하는 크리에이터나 이를 즐기는 일반 이용자 모두 이더리움 기반의 암호화폐 ‘코즘(COSM)’으로 보상을 받는 다는 점입니다.
블록체인 기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스티밋의 모바일 ·뷰티 버전입니다.
코스미는 ‘인플루언서’가 아닌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만들어나가는 생태계를 지향합니다.
기존 SNS의 인플루언서들이 만들어내는 정보의 대부분은 뷰티 업계의 스폰서십에 의해 만들어져 제대로된 정보들이 공유되기 어렵다는 것이 코스미의 판단인데요. 또 이를 통해 특정 인플루언서들에게 집중되어 있던 보상을 공정하게 분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코스미는 이에 기존 뷰티 애플리케이션들과 달리 콘텐츠 제작자와 소비자 모두 활동 보상으로 ‘코즘’(Cosm)을 받을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콘텐츠 제작자와 이용자에게 모두 동기부여가 돼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게 송 대표의 생각이지요. 보상은 콘텐츠를 생산하거나 이에 대한 좋아요/싫어요 등의 의견 표현, 댓글 등의활동을 통해 지급 받을 수 있습니다. 송 대표는 “서비스가 공개되면서 지난 20일 이용자 보상도 처음으로 지급됐다”며 “이용자가 이날 확보한 최고 보상금은 2,000COSM(22일 기준 한화 약 7만 6,400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왜 하필 뷰티 시장에 블록체인을 접목하려 했을까요. 송 대표는 “한국의 경우 뷰티산업이 주문자 상표부착생산(OEM)과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마케팅, 유통력 등 전 영역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며 “칠·팔천개의 거미 사슬에서 나오는 혁신과 개발은 따라잡을 수 없다. 뷰티는 한국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한국 뷰티 시장의 리테일 밸류는 13조 원, 글로벌 시장은 약 500조 원에 달합니다. 전체 크립토마켓의 200조 원에 달하는 것에 비견되는 어마어마한 수치입니다. 코스미는 한국 뷰티 시장을 시작으로 중국, 태국 등 글로벌 서비스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업계에서는 코스모 체인이 이같이 탄탄한 기반을 갖춘 시장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전략이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유치하는데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코스모체인에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뿐 아니라 해시드, 네오플라이, GBIC 등도 기관 투자자로 참여했습니다. 이 중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투자 내용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최소 수 십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투자를 두고 카카오와의 협업을 통해 코스미가 ‘카카오뷰티’라는 서비스로 등장할 수 도 있다는 예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코스미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모바일 디앱 (DApp·Decentralized Application)이기도 합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아쓸 수 있는 국내에서 유일한 블록체인 디앱이라는 의미입니다. 현재 블록체인 디앱을 이용하려면 대부분 모바일 앱이 아닌 웹브라우저를 통해야 합니다. 구글플레이 앱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와 같은 모바일 유통 채널이 별도로 없다는 점은 그동안 블록체인 디앱이 일반 이용자들을 끌어모으는 데 따르는 한계로 지적받았습니다. SK텔레콤이 지난 3월 연내 블록체인 디앱을 내놓을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같은 맥락입니다. 카카오 또한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인 그라운드x 통해 자사 플랫폼 내에서 구동할 디앱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코스미는 이같은 디앱 사용환경에서 디앱을 모바일 앱으로 구현함으로써 이용자의 접근 장벽을 낮췄습니다.
송 대표는 장기적으로는 코스미의 사용자와 뷰티 산업을 접목해 마켓 플레이스에 데이터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는 “뷰티 시장은 더 많은 데이터를 필요로 하고 있고 그 규모는 수 억원대에 이른다”며 “이들을 상대로 나이, 성별, 피부타입등에 대한 데이터를 판매하는 시장 또한 구축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코스모체인의 또 다른 목표는 ‘넥스트 유튜브’ 입니다. 송 대표는 “유튜브가 급격히 성장한 원인 중 하나는 크리에이터들에게 보상을 준 것”이라며 “콘텐츠에 대한 보상을 통해 코스미가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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